배추속대·콩나물·송이·표고·소갈비·해삼·전복에 토장을 풀어 온종일 푹 끓인 해장국. 새벽 효(曉), 쇠북 종(鐘),국 갱(羹)자를 쓰는 효종갱은 광주 남한산성에서 밤새 끓이다가 새벽녘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는 종이 울리면 사대문 안의 양반가로 배달되던 최초의 배달해장국

• 廣州城內善調此羹造法(광주성내선조차갱조법)
  • 광주성(남한산성)내에는 효종갱을 잘 끓인다.
• 菘心爲主菽芽松栮標高牛肋陽骨海蔘全鰒和土醬終日煮熱(숭심위주숙아송이표고우늑양골해삼전복화토장종일자열)
  • 배추속대와 콩나물, 송이버섯과 표고버섯, 소갈비, 해삼, 전복을 토장에 섞어 종일 푹 곤다.
• 夕天以線裹缸擔送于京城時宰家時値曉鐘(석천이선과항담송우경성시재가시치효종)
  • 밤에 이 항아리를 솜에 싸서 서울로 보내 새벽종이 울릴 때면 재상집에 이른다.

    ※ [최영년(崔永年;1856~1935), 海東竹枝 中篇 飮食名産 중에서]

• 해장국으로서의 가치
  • 양반들의 술국으로 알려짐. 간 보호에 좋은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, 콩나물, 전복, 해삼을 이용하여 숙취해소에 효과적임.
• 보양식으로서의 가치
  • 해삼, 송이, 전복, 소갈비, 배추속대, 콩나물을 이용하여 오랫동안 끓여 내어 소화가 잘되고 맛이 담백한 보양식임.
• 최초의 배달음식이며 향토음식
  • 남한산성의 전승음식으로 맛이 좋아 한양의 양반가에서 배달시켜 먹음.

    ※ 참고문헌 : 정혜경(2011), “배달 해장국, 남한산성의 효종갱”, 4권 1호, p30 ~ p38